섬망

Korean Association for Geriatric Psychiatry

섬망은 일시적으로 의식의 혼동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노인, 특히 신체적으로 허약한 노인에서 발열, 수술, 골절과 같은 의학적인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즉, 노인에서 섬망이생기는 경우는, 집에서 잘 생활하실 때보다는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 섬망의 초기 증상은 대화에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잠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는 증상인데 내과 및 외과 치료에 집중하다보면 초기 증상은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수 시간에서 수 일이내에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안절부절하지 못하거나 환각(주로 환시)이 있거나 정신이 없는 행동을 하면서 밤새 잠을 못 자고 여러 사람들을 애를 먹여 가족들이 놀라게 됩니다. 갑자기 치매가 생긴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치매는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발생하므로 섬망과는 발생 시간이 차이가 있습니다.
  • 섬망은 주의집중력이 주로 영향을 받고 증상이 심해지면 모든 인지기능이 영향을 받습니다. 반면에 치매는 기억력 장애가 초기에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 또한, 섬망은 신체 상태의 치료가 되고 안정이 되면 대부분 섬망이 발생하기 이전 상태로 회복이 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발생하고 일시적인 상태입니다. 치매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 회복하지 못하고 점차적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밟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그러나, 일부 노인에서 섬망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 하고 치매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섬망이 발생하면 의사는 행동 문제를 조절하기 위해 약물 처방을 할 수 있으며, 환자들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조명, 시각 및 청각 자극을 유지하고 친숙한 사람이 돌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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