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하는 질문(FAQ)

Korean Association for Geriatric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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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하신 증상은 하지불안증후군에 해당합니다. 주된 증상은 어떤 불편한 감각으로 인해 자신의 다리를 계속 움직이고 싶게 되는 것입니다. 주로 저녁이나 잠들기 전인 밤에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자주 생기며 이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겪기도 합니다. 다리를 움직인 후에는 나아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흔한 다른 증상으로는 다리에 무엇인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렵거나, 당기는 느낌, 저리고 누군가 당기는 듯한 느낌 등이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적절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잘 일으킬 수 있는 신체상태 (빈혈, 신장질환, 갑상선 기능저하 등)에 대해 적절히 검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치료로는 철분 보충치료, 도파민 효현제 등 몇 가지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약물에 의한 치료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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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하신 증상은 수면무호흡증 증상에 해당합니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밤에 코를 심하게 골고 낮에 많이 피곤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비만 체형을 가진, 목이 짧고 굵은 어르신들에게 잘 발생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밤에 자는 도중에 숨을 충분히 쉬지 못하며, 그로 인해 우리 몸과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상태가 계속 반복됩니다.

    최근에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심장질환, 뇌졸중,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때 이를 적절한 검사 (수면다원검사) 를 통해 발견하고, 이에 대해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 (양압기 사용) 와 수술적 치료 (이비인후과적 수술)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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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하신 증상은 렘수면 행동장애 증상에 해당합니다. 주로 꿈 꾸는 수면으로 알려진 렘수면 동안에는 우리 몸 근육들이 억제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꿈 내용은 행동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년기가 되면 몇 가지 원인들에 의해 꿈 내용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증상이 있는 어르신 본인이 다치는 경우도 흔하고, 주변에서 함께 자는 배우자나 가족을 다치게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진료 및 상담, 그리고 약물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50대 이후 렘수면 행동장애가 새로 발생하였다면, 혹시 함께 동반되는 파킨승 증상 내지 인지저하 등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아 특정 퇴행성 뇌질환 (루이소체 치매) 로 인한 것은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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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서 전체적으로 수면 주기는 앞으로 당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노인의 수면 주기가 당겨지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생체시계를 관장하는 뇌 부위에서 일주기리듬 신호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고, 또 일주기리듬 유지에 필요한 충분한 운동 내지 활동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노화에 따른 수면주기 변화는 개인차가 있는데, 만일 수면 주기 변화가 너무 심해서 그것이 나의 일상 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혹시 일찍 잠들어버리는 것에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림이 함께 동반되는 것이라면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서 살펴보기 위해 수면다원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환자 분들은 수면의 시작과 유지를 도와주고 일주기리듬과 관련이 있는 멜라토닌 성분의 약물로 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여러가지 가능성을 고려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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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장애가 없는 노인에서도 나이가 들면 수면의 시간과 구조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나이가 듦에 따라 노인시기에 10-15% 정도 수면 시간이 성인보다 감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면 구조도 바뀌어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수면 시간이 짧다고 느끼게 되며 작은 소리에도 잠에서 쉽게 깨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잠을 자지 못하는 것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불면증에 대한 평가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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